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빌리 엘리어트 (문단 편집) == 여담 ==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영국 영화계에서 엄청난 대박을 치게 된다. 이후 [[미국]]에도 수출되는데, 처음에는 별 주목을 못 받다가 막바지일 때 즈음 역시 흥행에 성공해서 제작비 5백만 달러에 수입이 1억 달러를 넘기에 이른다. 위에서 적은 대로 주인공 빌리 역은 공개 오디션으로 결정했는데[* 뮤지컬도 마찬가지] 그 조건이 '발레와 탭 댄스에 능한 영국 북부 출신 10세 이내 소년'이었고 최종적으로 뽑힌 제이미 벨의 경우 실제로 이 조건에 다 맞을 뿐만 아니라 주변(친구들)에서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놀림과 편견을 겪어봤다고 한다. 제이미 벨은 2000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글래디에이터(영화)|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우]],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 《[[원더 보이즈]]》의 [[마이클 더글러스]], 《퀼스》의 [[제프리 러시]]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은근히 파격적인 면도 있는데, 뽀뽀씬이 두 번 나온다. 물론 성적인 묘사는 아니고, 어린 두 소년의 우정 어린 씬인지라 마냥 풋풋하다. 빌리의 절친인 마이클은 [[게이]][* 작중 마이클은 여자 옷을 입는 등 엄밀히 따지자면 게이가 아닌 [[크로스드레서]]에 가까운 모습으로 묘사되나 캐릭터는 게이가 맞다.]고, 빌리는 그런 친구를 인정해준다.[* 영화 말미에 빌리가 고향을 떠나기 전 친구의 볼에 가볍게 뽀뽀하는 것에서 이러한 해석이 가능하다. ~~그래서 데비를 안 받아준 것일지도?~~] 이는 영화 상에서 명시적으로 다루어지지는 않지만 빌리 엘리어트 자체가 80년대 영국의 석탄 노조와 퀴어 활동가들의 연대에 모티프를 두고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제작에 엘튼 존이 관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 퀴어계에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며 이를 알고 영화를 다시 본다면 많은 부분이 다른 의미로 보일 것이다. 또한 작중 묘사를 보면 윌킨슨 부인의 딸인 데비가 빌리에게 호감이 있다는 묘사가 암시되고 있는데, 오디션 바로 전날 데비가 빌리에게 한 대사 역시 파격적이다.[* '''"네가 원한다면 내 [[성기|거기]] 너한테 보여줄게."'''라는 말을 한다. 영어로는 "If you want, I'll show you me fanny."] 초반에서부터 알아차릴 수 있는데 각본가와 감독이 [[마거릿 대처]]를 매우 혐오한다. 특히 각본가인 리 홀(Lee Hall)이 빌리라는 캐릭터처럼 영국 북부 탄광촌 출신[* 실존 인물인 필립 마스든도 그렇다고 한다.]이라, 대처 정부의 석탄 산업 민영화 정책 때문에 자기 고향이 망해가는 걸 똑똑히 지켜보았으니...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영국의 노동계급이 대처 총리의 재임 중에 겪었던 고통과 유산계급을 대표하는 [[보수당(영국)|보수당]]에 대해 비판하는 대사가 쏟아진다. 특히 영화의 대사들엔 영국인들의 계급의식, 대처를 반대하는 노동계층과 대처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중산층들과의 대립이 시종일관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한 런던의 진보적 지식인 계층과 탄광촌의 노동자들 간의 연대 의식을 드러내는 장면도 나오는데, 빌리가 발레단 오디션을 보러 런던에 갔을 때, 심사위원이 빌리의 출신지를 보고서는 아버지의 파업을 묵묵히 응원하는 대사를 던진다. 사실 소설 [[빌리 엘리어트(소설)|빌리 엘리어트]] 항목에서도 다뤄진 바와 같이, 이 이야기를 빌리 엘리어트의 노력과 성장 이야기로만 해석하는 독해 자체가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맥락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제시된 '독특한 관점'에 가깝다. 영화가 개봉한 당시에는 작품 속의 진짜 핵심적 화자이자 감독의 시각이 투영된 캐릭터는 빌리의 아버지 재키이고, 이야기의 주된 플롯과 배경은 '대처리즘과 시대의 변화로 인한 영국 북부 탄광촌의 몰락'이며, 아들인 빌리 엘리어트는 그 몰락의 와중에서도 크나큰 희생을 치르고 얻어낸[* 빌리를 런던으로 보내서 교육시키기 위해 아버지는 파업 투쟁의 대열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본 빌리의 형 토니는 아버지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린다. 이 장면은 대처의 시대 때 탄광 노동자들이 결국 거센 파업 투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역사에 대한 은유로 해석할 수 있다.] 미래의 희망에 대한 '''상징'''이라고 보는 해석이 오히려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원래 대처 시대를 정면으로 다루며 비판하고, [[마가렛 대처]]의 정책을 까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며, 영국 현지에서도 원래 그렇게 해석되어 왔던 작품이므로, 이제 와서 '각본가와 감독이 대처를 비판한다'며 호들갑을 떠는 것 자체가 되려 새삼스런 일이다. 여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꼽은 일이 있다. 마침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은 사람도 바로 [[마가렛 대처]]다. 근데 이 영화는 상술했듯이 [[마가렛 대처]] 총리와 당시 [[보수당(영국)|보수당]] 정부가 벌인 [[신자유주의]] 정책을 신랄하게 까는 영화인지라 매우 모순적인 일. 스토리의 배경이나 역사적 맥락, 감독의 성향과 작품 세계, 영화적 평가 등은 모른 채, 줄거리만 보고서는 그냥 파업으로 가족의 생계가 어려워지자, 그러한 노동운동에 동조하는 아버지에 저항하며 주인공 소년이 자유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다는 식으로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고, 그냥 작품 세계 전반에 흐르는 정치적인 맥락은 알지 못한 채 그저 이 영화를 좋아한 것일 수도 있다. 2010년판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중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 고등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발레 작품은 [[백조의 호수]]로, 매튜 본이 재해석하고 출연진 전부가 남성인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매튜 본 본인과 출연진 다수가 실제로 게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